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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건국대 "AI 바이러스 검출 키트 개발…민감도 10배"

입력 2018-05-02 12:00   수정 2018-05-02 15:47

KIST·건국대 "AI 바이러스 검출 키트 개발…민감도 10배"

"AI 신속한 현장 진단·확산 방지에 기여"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검출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키트의 검출 민감도는 현재 현장에서 쓰는 키트의 10배에 달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분자인식연구센터 이준석 박사팀이 송창선 건국대 수의학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이런 AI 바이러스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YNAPHOTO path='AKR20180502084100017_02_i.jpg' id='AKR20180502084100017_0301' title='' caption='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이준석 박사(왼쪽·교신저자)와 김재영 연구원(오른쪽·제1저자)이 새로 개발한 진단 키트를 시험하고 있다. [KIST 제공]'/>
현재 금 나노입자를 이용한 진단 키트가 판매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검역 현장에서 AI 바이러스를 검출하고 있다. 이 키트는 눈에 보이는 빛인 가시광선을 이용하는데, 오리나 닭의 분변 같은 불투명한 시료에서는 민감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가시광선보다 투과도가 좋고 불투명한 시료에서도 검출이 잘 되는 근적외선을 이용키로 했다.
이에 근적외선을 방출하는 희토류 나노입자에 AI 바이러스에만 붙는 항체를 붙였다. AI 바이러스가 있다면 나노입자가 이곳에 모이므로 강한 근적외선 신호가 검출된다.
연구진은 이 입자를 가로 1.5㎝, 세로 5㎝ 크기의 진단 키트(칩)에 붙였다. 키트의 민감도는 상용화된 금 나노입자 키트보다 10배 정도 높았다. 연구진은 휴대전화 화면에서 검출 신호를 확인할 수 있는 소형 신호분석기도 제작했다.
이준석 박사는 "이 기술을 이용해 신속성과 정확성, 경제성 및 사용 편의성을 갖춘 보급형 소자를 개발할 것"이라며 "조류인플루엔자의 신속한 현장 진단 및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KIST 기관고유사업,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형융합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지난달 22일 '바이오센서&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에 실렸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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