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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로봇랜드 원장, 파견 도청 여직원 폭언 논란

입력 2018-05-02 11:50  

경남로봇랜드 원장, 파견 도청 여직원 폭언 논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로봇랜드 원장이 파견 나온 도청 여직원에게 폭언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자로 로봇랜드 재단에 파견 발령받은 도청 여직원 A 씨가 강철구 로봇랜드 원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5일 강 원장이 시(詩) 형태로 보낸 문자메시지에 A 씨가 답을 하지 않자 전화로 폭언했다는 것이다.
A 씨는 강 원장이 '너는 미래가 안 모이는 애다', '너를 휴일에 볼모로 삼아야겠다'는 등의 폭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A 씨는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이튿날인 16일부터 병가와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도는 이러한 주장과 관련해 강 원장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한 결과 강 원장이 일요일에 문자를 보내고 전화 통화한 것을 확인했다.
도는 A 씨가 정신적 충격으로 강 원장과 함께 근무하기를 기피해 지난달 23일 자로 파견 발령을 철회하고 도청으로 복귀시켰다.
이에 대해 강 원장은 "일요일에 문자를 보내고 오후 4시 반쯤 1분 41초 간 통화한 것은 맞다"며 "그러나 여직원에게 정확하게 어떤 말은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발령 난 지 며칠 되지 않아 이름도 잘 모르는 여직원에게 폭언할 개연성은 없다"며 "그날 동창회 모임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여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축의금 전달 여부를 확인하던 중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여직원이 폭언으로 이해하고 충격을 받고 출근을 안 했다고 하니 직원 조회 때 공개 사과하고 당사자한테도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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