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여파' 한국GM 4월 내수 반토막…올들어 최저

입력 2018-05-02 15:17  

'구조조정 여파' 한국GM 4월 내수 반토막…올들어 최저
말리부·트랙스에 보증기간 7년·14만㎞ 연장 혜택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구조조정 여파로 한국GM의 4월 국내 자동차 판매 실적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5천378대, 수출 3만3천197대 등 총 3만8천575대를 팔았다고 2일 밝혔다.
내수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반 토막(54.2%)이 났고 수출은 11.3% 줄었다.
특히 4월 내수 판매는 올해 들어 가장 적은 규모다. 한국GM은 올해 1∼3월 국내에서 각각 7천844대, 5천804대, 6천272대를 팔았다.
한국GM은 200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 3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내수 꼴찌로 처진 데 이어 4월에도 쌍용차[003620](8천124대), 르노삼성(6천903대)에 판매량이 못 미쳤다.
내수 판매를 차종별로 보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쉐보레 볼트(Volt)와 볼트 EV(Bolt EV)만이 각각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31%, 166%가량 늘었다.
한국GM은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보증기간 프로모션을 한다.
5월에 말리부나 트랙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업계 최장 수준인 7년·14만㎞의 보증기간을 적용받는다. 이는 기존 보증기간에 4년·8만㎞를 추가 적용한 것이다.
이달 중 콤보 할부(1∼3년 4.5%, 4∼6년 4.9%) 조건으로 쉐보레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스파크 최대 100만원, 크루즈 400만원, 말리부·트랙스 150만원을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총 200명의 고객을 선정해 8월까지 두 달간 무료 시승 등의 혜택을 주는 '쉐보레 앰배서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회사 안팎의 지원을 바탕으로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하면서 판매와 계약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5월에는 주력 차종에 대한 파격적인 보증 연장 혜택과 더불어 '쉐보레 앰배서더' 등 고객 이벤트를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내수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