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국 GPS에 맞서는 러시아의 범지구 위성항법시스템 '글로나스'(GLONASS) 운용을 위한 위성 2기가 고장을 일으켜 시스템의 정상 운용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타스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LONASS를 구축하고 있는 25개 위성 가운데 하나인 '글로나스-M 743호' 위성이 고장을 일으켜 기술 점검을 받게 됐다.
지난 2011년 11월 발사돼 2012년 9월부터 GLONASS에 편입된 이 위성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다섯 번이나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다른 위성 '글로나스-M 734호'도 고장을 일으켜 기술 점검을 받고 있다.
또 다른 위성 '글로나스-M 701호'는 시험 비행 중이다.
이에 따라 GLONASS 운용을 위해 쏘아 올려진 25기 위성 가운데 22기 만이 정상 가동 중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GLONASS가 전 세계를 커버하기 위해선 24기, 러시아 지역만을 커버하기 위해선 18기의 위성이 필요하다.
러시아가 미국 GPS에 대적하기 위해 구축한 자체 위성항법시스템 GLONASS는 옛 소련 시절인 1980년대부터 구축에 들어가 2011년부터 전 세계를 커버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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