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지성준 끝내기로 이틀 내리 LG에 1점차 승리

입력 2018-05-02 23:04  

한화, 지성준 끝내기로 이틀 내리 LG에 1점차 승리
SK, 선두 두산 0.5경기 차 추격…두산-kt 우천 노게임
KIA '실책 6개' 롯데 제물로 3연패 탈출…NC 화끈한 홈런쇼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이대호 기자 = 달라진 한화 이글스가 굿바이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이틀 연속 LG 트윈스를 1점 차로 따돌렸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말 이성열의 2루타로 동점을 이룬 뒤 1사 만루에서 터진 지성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4위 한화는 16승 15패를 올려 3위 LG(18승 15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8연승을 달리던 LG는 이후 3연패를 당했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아내며 2실점으로 버티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사했으나 마무리 정찬헌의 시즌 3번째 블론 세이브로 승리를 날렸다.
한화 4번 타자 재러드 호잉은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정찬헌에게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역전의 포문을 열었다.
곧바로 김태균이 우전 적시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열었다.
소사에서 2회 솔로 아치를 뽑아 좋은 타격감각을 보인 이성열은 이 찬스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이글스파크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하주석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지성준이 우익수 앞으로 떼굴떼굴 굴러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려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2위 SK 와이번스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를 7-4로 제압했다.
SK는 선두 두산 베어스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5-4로 앞선 6회부터 SK는 불펜을 총동원해 추격에 불을 댕긴 삼성의 방망이를 잠재웠다.
윤희상, 신재웅, 김주한, 서진용이 모두 홀드를 수확했고, 마무리 박정배는 9회 등판해 내야 땅볼 3개로 아웃카운트를 채우고 세이브를 낚았다.
SK 거포 제이미 로맥은 5-4, 1점의 리드가 이어지던 9회 좌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12호 홈런으로 이 부문 1위인 팀 동료 최정(14개)과의 격차를 2개로 줄였다.
이어 이재원이 다시 1점을 달아나는 귀중한 2루타를 터뜨렸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난타전 끝에 12-6으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11개를 맞고 5점을 허용하는 악전고투 끝에 타선 지원으로 어렵사리 4승(2패)째를 거뒀다.



롯데 이대호는 1회 양현종에게서 투런포를 터뜨리고 7회에도 솔로포를 날려 역대 12번째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또 통산 28번째로 2천500루타도 이뤘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KIA가 안타 17개, 롯데가 12개를 친 가운데 롯데는 실책 6개로 스스로 무너졌다.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또 다른 난타전에선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13-8로 물리쳤다.
양 팀 선발 투수가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동반 강판한 이날 NC가 안타 17개, 넥센이 14개를 쳤다.
그동안 심각한 득점력 고갈로 고전해 타격 코치를 교체한 NC는 모처럼 터진 6방의 홈런으로 화끈하게 이겼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 wiz의 경기는 2회초 kt 공격 때 우천 중단된 뒤 노게임으로 끝났다. 올 시즌 첫 노게임이다.
cany9900@yna.co.kr,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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