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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외환시장 동요 가속…헤알화 가치 2년만에 최저 수준

입력 2018-05-03 07:22  

브라질 외환시장 동요 가속…헤알화 가치 2년만에 최저 수준
중앙은행 2017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개입 나설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외환시장이 크게 동요하면서 헤알화의 가치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달러당 3.549헤알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2016년 6월 2일의 3.588헤알 이후 가장 높다. 헤알화 가치가 환율 인상 폭만큼 하락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이 외국 여행객들에게 신중한 환전을 권고한 가운데 상파울루 시내 일부 환전소에서는 이날 1달러가 4헤알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헤알화 가치가 급락세를 나타내자 3일부터 일정 수준에서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5월 이후 외환시장에 거의 개입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헤알화 가치 하락 폭은 주요 47개국 통화 가운데 베네수엘라 볼리바르화와 러시아 루블화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과 올해 10월 선거를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이 헤알화 약세를 부추기는 것으로 분석된다.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84,54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자원·에너지 관련주와 은행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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