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송곡서원 향나무 두 그루 천연기념물 됐다

입력 2018-05-03 09:35  

서산 송곡서원 향나무 두 그루 천연기념물 됐다
"마주 보는 두 그루의 향나무는 태극·음양 상징"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서산시 송곡서원 앞 향나무 두 그루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충남도는 도 기념물 제170호인 서산 송곡사 향나무가 3일 자로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53호 '서산 송곡서원 향나무'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조선시대에 식재된 서산시 인지면 애정리 송곡서원 앞 향나무 두 그루는 각각 높이가 11.1, 8.1m에 이른다.
향나무는 제사와 관련된 곳에 주로 심는 수종으로, 궁궐이나 사찰, 능묘 주변에서 볼 수 있지만 이처럼 서원 전면부에 두 그루가 마주보는 형태는 매우 드물다고 도는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서원 입구에 좌우로 대칭되게 심어 태극(太極), 음양(陰陽) 사상을 나타낸 특이한 사례로 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천연기념물 지정 사유를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둘이란 숫자는 음과 양, 하늘과 땅, 남과 여, 명(明)과 암(暗) 등 우주 만물의 이치를 형상화한 것으로, 송곡서원 향나무는 이를 상징하는 식재 유형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향나무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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