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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 체감경기 여전히 '냉랭'…5월 HBSI 역대 최저

입력 2018-05-03 11:00   수정 2018-05-03 15:06

주택사업 체감경기 여전히 '냉랭'…5월 HBSI 역대 최저
HBSI 5월 전망치 72.1로 기준선 밑돌아…정부 규제·입주 증가 영향
계절적 영향으로 건설 CBSI는 85.2로 다소 회복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주택건설사업자들은 이달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지난달보다는 소폭 개선되지만 여전히 어려운 사업여건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5월 전망치가 72.1로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았다고 3일 밝혔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건설 사업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조사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5월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9.4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4월 전망치가 전월 대비 28.8포인트 급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수치상 소폭 오른 것이며, 여전히 기준선에는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특히 이달 전망치는 작년 동월 대비 24.6포인트 낮은 것으로, 이 지수 조사를 시작한 이래 5월 전망치로는 가장 낮은 것이다.
지수 하락은 지난해 8·2부동산 대책 이후 계속되는 정부의 규제 조치와 입주물량 증가, 지방 일부 지역산업 위기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지역별로는 지수 80∼90선인 서울·대구·대구·세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업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4월 HBSI 실적치는 65를 기록해 3월(70.5) 대비 5.5포인트 하락했다.



건설기업 전반의 체감지수인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지난달 85.2를 기록해 전월 대비 3.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7년 7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서울의 주택사업과 지방 토목공사의 침체 상황이 다소 회복되면서 지수가 올랐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에는 못미친다"며 "건설사의 체감경기가 회복 국면으로 돌아섰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공공기관의 건설 발주가 증가하는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5월 전망치는 90.2로 4월 실적치보다 5.0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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