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간 집중점검…지자체와 결과 공유해 방범시설 등 확충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청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이달 4일부터 31일까지 4주간 어두운 귀갓길 등 여성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는 생활 주변 요소를 집중 진단한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전국 경찰서 소속 범죄예방진단팀(CPO)을 투입, 가로등 등 조명 밝기와 간격, 폐쇄회로(CC)TV 설치 여부, 주·야간 통행량 등을 셉테드(CPTED, 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법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확인된 취약요인은 관할 자치단체와 공유해 환경개선 사업을 통한 개선이 이뤄지도록 협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지역별 범죄 발생, 112 신고, 범죄 통계, 주민 의견 등을 토대로 범죄 취약지점을 진단한 결과 296곳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조명, 비상벨, 반사경 등 범죄 예방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경찰은 올해 처음으로 편성된 국가 예산 4억8천만원을 각 경찰관서에 배정해 시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집중진단으로 지역사회의 범죄예방 참여가 확산하고 여성들의 불안감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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