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2천억 규모로 출발…운용사 선정 착수(종합)

입력 2018-05-03 14:37   수정 2018-05-03 14:44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2천억 규모로 출발…운용사 선정 착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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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유관기관서 종잣돈 1천500억원 출자해 총 3천억원 조성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저평가·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코스닥 스케일업(Scale-Up) 펀드'가 2천억원 규모로 출발한다.
한국성장금융은 총 3천억원 규모로 조성될 코스닥스케일업 펀드 가운데 2천억원을 우선 결성하기로 하고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는 정부가 연초 발표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코스닥 상장사 중 자금조달이 어려운 혁신기업이나 저평가 기업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도입됐다.
모펀드 규모는 1천500억원으로 한국성장금융이 출자한 500억원에 한국거래소(330억원), 한국증권금융(300억원), 예탁결제원(200억원), 금융투자협회(100억원), 코스콤(70억원) 등 증권유관기관에서 1천억원을 더했다.
위탁운용사가 여기에 자금을 보태 하위펀드는 총 3천억원 규모로 운용된다.
주요 투자대상은 기술성장기업 특례나 이익 미실현 기업 상장 요건(테슬라 요건)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기업, 또는 최근 1년 기준 산업평균 후행(Trailing)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밑도는 저평가 기업이다.
구주 거래가 아니라 투자대상 기업의 신규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해당 기업은 지원받은 자금을 공장증설과 신규사업 추진, 해외진출, 인수·합병(M&A), 외부 기술도입(Buy R&D) 등에 사용할 수 있으나 차입금 상환용으로는 쓰지 못한다.
한국성장금융은 1차로 1천억원씩 총 2천억원 규모의 하위펀드 2개를 먼저 조성하며 상반기 중으로 운용사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제안서를 받아 6월 말에 심사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4개월 안에 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잔여재원 1천억원을 맡을 운용사는 1차로 조성되는 스케일업 펀드의 성과와 투자집행 속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이르면 하반기중에 선정 공고를 낼 방침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이번 투자자금 공급이 코스닥시장의 기존 투자 패러다임을 바꾸고 코스닥 기업의 자금조달 가능성을 높여 선순환 투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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