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정확성 등 3개 부문 종합점수 가장 높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기업평가[034950]가 신용평가회사 가운데 신용등급의 정확성과 안정성, 예측지표 유용성 등 역량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신용평가사 역량평가 평가위원회 심의를 벌여 '2018년도 신용평가사 역량평가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한기평은 신용등급 정확성 부문 정량·정성평가가 가장 우수했다.
정량평가에서는 투자등급 부여 후 일정 기간 이내에 부도가 발생한 비율(평균누적부도율)이 전반적으로 낮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정성평가에서도 '부도기업 신용평가 정확성'과 '등급 차이 발생 기업 신용등급 적정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기평은 등급유지율, 등급 반전비율 등 신용등급 안전성 부문에 대한 정량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부문 정성평가인 '등급유지 및 등급변동의 적정성' 항목 등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최고점을 받았다.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 정량평가는 나이스신용평가가, 정성평가는 한기평이 각각 최고점을 받았다.
각 부문 평가와 별도로 시장소통 능력과 제공정보 다양성은 나이스신평이, 제공정보 유용성은 한신평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장 규모 880억원 수준인 국내 신용평가시장은 나이스신평(34.3%), 한기평(33.0%), 한신평(32.7%) 등 3개사가 장악하고 있다.
김필규 평가위원장은 "신용평가 회사들의 비정상적 평가행태가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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