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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으로 변한 목포 원도심'…만개한 이팝나무 눈송이처럼 장관

입력 2018-05-08 10:26  

'설국으로 변한 목포 원도심'…만개한 이팝나무 눈송이처럼 장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 시내에 이팝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마치 하얀 눈이 가로수 위에 쌓여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팝나무는 어려웠던 시절 '보릿고개'라 불리던 봄이면 하얀 쌀밥을 연상케 하는 꽃을 피어 '쌀나무'로 불리기도 한다.

8일 용해동사무소에서 3호∼2호광장∼목포역∼동명동 사거리까지 3㎞ 구간에 심어진 30년생 정도의 이팝나무가 하얀 꽃을 활짝 터트렸다.

하얀 꽃송이가 5∼6m 크기의 나무를 완전히 덮도록 매달려 멀리서 바라보면 흰 눈이 나뭇가지를 뒤덮은 듯하다.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는 더욱 환상적인 절경을 연출하고 있다.
가로등 불빛이 쏟아지는 밤에는 하얀 꽃이 눈송이처럼 반짝반짝 빛을 토해 내고 있다.
흰 꽃이 한번 피면 20일이 넘도록 은은한 향기를 사방에 내뿜으며 활짝 폈다가 마치 눈이라도 내리듯 우수수 떨어지는 낙화 순간 또한 장관이다.
목포시는 외래수종 대신 향토수종인 이팝나무를 시내 곳곳에 대단위로 심어 5월 눈 세상 연출에 힘을 쏟고 있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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