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샌프란시스코 6시간에 운항하는 여객기 나온다

입력 2018-05-08 17:49  

상하이-샌프란시스코 6시간에 운항하는 여객기 나온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극초음속 여객기' 사업에 투자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이 초음속 여객기를 개발 중인 미국 스타트업 '붐'(Boom)에 투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미국 덴버에 본사를 둔 붐은 마하 2.2(시속 2천335 km/h)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는 55석 규모의 초음속 여객기를 개발하고 있다. 씨트립이 붐에 투자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붐은 '콩코드'의 실패를 거울삼아 탄소섬유 복합 동체와 효율적인 터보팬 엔진을 사용해 소음을 줄이고 요금을 낮출 계획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는 1976년부터 운항해 8시간 넘게 걸리던 파리∼뉴욕 구간을 3시간대에 비행했지만, 비싼 요금에 소음도 심했다. 2000년에는 이륙 중 폭발 사고도 발생해, 결국 2003년 운항을 중단했다.
씨트립과 붐 양사는 중국에서 미국, 남아시아, 호주 등으로의 초음속 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간 해외여행객이 1억3천만 명에 달하는 중국이 초음속 여객기의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초음속 여객기를 이용하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국 상하이까지 비행 소요 시간을 기존 11시간에서 6시간으로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붐은 일본항공에서 20대의 초음속 여객기를 선주문 받았으며, 버진 그룹에서도 여객기를 주문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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