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중국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 베트남명 쯔엉사 군도)에 미사일을 배치했다는 보도와 관련, 베트남은 심각한 주권침해라며 철수를 요구했다.
9일 일간 베트남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성명에서 "쯔엉사 군도내 미사일 배치를 포함한 모든 군사 활동은 베트남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지역의 불안정과 긴장을 유발한다"고 비판했다.
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중국에 베트남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에 불법적으로 배치한 모든 군사장비를 철수하고 군사활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은 대국으로서 동해(베트남이 남중국해를 부르는 명칭)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 책임을 이행하고 쯔엉사 군도와 호앙사 군도(파라셀 군도, 중국명 시사<西沙>군도)에 대한 베트남의 주권을 존중하라"고 요구했다.

미국 CNBC 방송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한 달 사이 중국의 대함 순항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이 스프래틀리 제도의 피어리 크로스, 수비, 미스치프 암초 등 3개 인공섬에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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