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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변수에 '뒤늦은' 급등세…WTI 3.0%↑

입력 2018-05-10 04:40  

국제유가, 이란 변수에 '뒤늦은' 급등세…WTI 3.0%↑
WTI 71달러 돌파…브렌트유 80달러 가시권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3%대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핵협정 탈퇴'를 선언한 당일에는 예상 밖 급락세를 나타냈다가, 하루 만에 급등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08달러(3.0%) 상승한 71.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14년 11월 이후로 3년 6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2.37달러(3.17%) 오른 77.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제재'에 들어가게 되면, 주요 산유국인 이란의 석유수출이 감소하면서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에서 3위의 원유 수출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조치에 찬성하는 국가는 거의 않지만, 미국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가급적 이란과의 원유 교역을 꺼리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도 유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재고는 지난주 220만 배럴 감소했다.
국제금값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70달러(0.0%) 내린 1,3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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