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베트남 65인치 이상 TV시장 매출 작년 2배"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9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2018 삼성 QLED TV 런칭'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도 날씨, 뉴스 등 생활정보와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매직스크린' 기능과 습기 차단을 위한 '트리플 프로텍션' 기능에 대한 호응이 컸다고 회사 측이 전했다.
이는 기후 변화가 잦은 동남아 지역에서 날씨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고, 폭우 등으로 인한 부품 고장을 막을 수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런칭 이벤트에는 동남아 주요 지역의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이 깜짝 등장했다.
박 감독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라'(Do What You Can't)라는 자신의 축구 철학과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QLED TV의 가치를 연결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6년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 TV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올해 65인치 초대형 모델을 중심으로 현지 마케팅을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1분기 베트남에서 65인치 이상 TV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나며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면서 "전체 TV 시장에서도 점유율 40% 이상으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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