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구팀 확인…최적 식물 선정·속성 품종 개발에 응용 가능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식물이 토양의 상태에 따라 영양분 흡수를 조절하는 구조가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환경에 따라 가장 적합한 작물을 선택하거나 영양흡수를 가속화해 빨리 성장하는 품종 개발 등에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나기사와 슈이치(柳?修一) 도쿄(東京)대 교수(식물분자생물학) 연구팀은 이런 내용의 연구결과를 영국 과학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식물의 성장에는 토양에 함유돼 있는 질소화합물과 인산화합물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연구팀은 식물 연구용 모델 식물인 애기장대를 이용해 이들 영양물질이 토양속 농도 차이에 따라 어떻게 흡수되고 이용되는지 분석했다.
관찰 결과 토양속에 질소화합물의 일종인 초산이온이 있으면 이용을 촉진하는 '가속기 역할'을 하는 유전자가 나타나고 시간차를 두고 이용을 억제하는 '브레이크 역' 유전자가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도에 맞춰 가속기 역할을 하는 유전자와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유전자가 흡수량을 조절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연구팀은 식물의 이런 영양분 흡수조절 구조를 규명하면 토양의 영양상태에 가장 적합한 작물을 선택하거나 영양분을 빨리 흡수하게 해 급속히 성장하는 품종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hy501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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