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회장, 작년 12월 E-1 챔피언십 단장으로 우승 경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을 이끌 단장으로 최영일(51)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내정됐다.
최영일 부회장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을 월드컵 기간 지원할 선수단장으로 최근 선임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1990년대 축구대표팀의 수비라인을 책임진 최 단장 내정자는 현역 시절 일본 공격수 미우라 카즈요시의 전담 마크맨으로 활약해 '족쇄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 단장 내정자는 작년 11월 축구협회 집행부 개편 때 학원 및 클럽 리그와 제도개선을 담당하는 부회장으로 영입됐다.
그는 작년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때 선수단장을 역임했다. 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은 '숙적' 일본을 4-1로 대파하고 우승했다.
회장단에서는 당시 E-1 챔피언십 한일전 대승을 지켜봤던 최영일 부회장에게 월드컵 단장을 맡기기로 일찌감치 의견을 모았다.
최 단장 내정자는 "월드컵 단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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