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후보에게 표 달라…이변 연출의 주인공 되겠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시장 후보는 13일 "부산은 이제 젊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올해 만 49세인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대의 이변을 연출할 자신이 있다며 보수의 새로운 대안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 후보와 일문일답.
-- 바른미래당의 지지세가 아직 미미한 듯하다. 선거에 임하는 자세는.
▲ 현장에서 유권자를 만나면 새로운 인물에 대한 기대가 크다. 본선에서는 인지도가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다. 유권자들은 기존 인물에 식상해하고 피로도가 높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
-- 부산에서 보수의 미래를 전망해 본다면.
▲ 시민들은 국민 정서와는 무관한 정치, 패거리 정치, 반성과 참회를 모르는 자유한국당의 뻔뻔한 모습에 등을 돌렸다. 몰락을 자초했다. 건전하고 합리적인 보수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이번 선거를 계기로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새로운 보수가 탄생할 것이다.
-- 부산에서 바른미래당이 새로운 보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는지.
▲ 부산에서 가짜보수 한국당에 대한 신뢰는 이미 사라졌다. 30여년 간 부산권력을 맡겼는데 돌아온 것은 권력형 부패와 비리, 경제 쇠락뿐이었다.
새로운 보수를 기대하는 유권자가 많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른미래당이 부산에서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다.

-- 이번 선거에서 본인의 지지율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나.
▲ 잘 모르긴 해도 역대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본 없는 드라마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 이번 선거의 대표 공약을 소개한다면.
▲ 수조 원이 들어가는 토건, 개발 공약에 시민의 혈세를 쓰지 않겠다.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보수로서 시정을 운영하겠다. 출산 장려를 위해 첫째 자녀에 1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500만원의 출산 축하금을 지급하겠다.
어르신들을 위한 연 200만원 행복누리지원금도 지원할 것이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환승 시간 2시간 연장, 택시로 환승 시 1천200원 할인 등 맞춤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대한 견해는.
▲ 정략적이고 이기적인 정치 술수이다. 부산시민을 볼모로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고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김해신공항을 영남의 관문공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던 만큼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이 아닌 김해신공항 확장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
-- 서병수 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한다면.
▲ 엘시티 비리 등에 연루된 측근들의 부패, 비리가 잇따랐다. 서 시장 재임 기간 압수수색을 9번이나 당하는 치욕을 겪었다. 그는 부산시민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전국 광역단체장 평가에서도 항상 꼴찌를 맴돌았다. 시장으로서 자격이 있나 의심스러울 정도다.
--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활력을 잃어가는 부산을 새로운 부산, 희망의 부산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들만의 리그'만 외치고 있는 과거 인물에게 부산을 맡길 수 없다. 부산의 젊은 심장 이성권에게 부산을 맡겨달라.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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