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미국행 원칙적 합의…이적료 182억원 예상"

입력 2018-05-11 08:17  

"루니, 미국행 원칙적 합의…이적료 182억원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축구스타 웨인 루니(33·에버튼)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DC유나이티드의 이적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현지 유력 언론들이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영국 BBC, 프랑스 AFP 등 유럽 현지 매체는 "루니는 DC유나이티드와 올여름 이적하기로 합의했다"라며 "이적료는 1천700만 달러(약182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로 알려졌다.
루니는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단 일 년 만에 친정팀 에버튼을 떠나게 됐다.
에버튼에서의 생활은 그리 좋지 않았다.
루니는 지난해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친정팀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출발은 좋았다. 정규리그 복귀 첫 경기였던 지난해 8월 스토크시티와 홈 개막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복귀인사를 했다.
다음 경기였던 맨체스터시티와 원정경기에선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200호 골을 기록했다.
거기까지였다. 이후 루니의 기량은 급격히 떨어졌고, 그라운드 밖에선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등 구설에 휘말렸다.
복수를 꿈꿨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선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0-4 패배의 원흉이 됐다.
특히 리그 중반 이후 급격히 폼이 떨어지며 고전했다. 특히 올해 들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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