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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이 명관'…배구 트라이아웃서 외국인 8명 V리그 복귀

입력 2018-05-11 10:03  

'구관이 명관'…배구 트라이아웃서 외국인 8명 V리그 복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몬차에서 막을 내린 2018 한국배구연맹(KOVO) 남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공개선발)은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로 요약된다.
프로배구 남녀 13개 구단 사령탑은 V리그 경험 선수 8명을 2018-2019시즌 팀의 주포로 낙점했다.
모험하지 않고 검증된 선수를 영입해 전력의 조화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다음 시즌 첫 단추를 끼운 셈이다.
지난 시즌 남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과 한국도로공사는 밋차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 이바나 네소비치(세르비아)와 각각 재계약했다.
KOVO 규정에 따라 2년간 희로애락을 함께 한 가스파리니를 다른 팀에 뺏길 처지였던 대한항공은 '차등 확률 추첨'에서 가장 적은 구슬을 확보하고도 3순위 지명권을 뽑았고 우승의 주역 가스파리니를 다시 품에 안았다.
도로공사는 이변이 없는 한 이바나와의 재계약이 일찌감치 예상됐다.
역시 2순위 지명의 행운을 누린 남자부 삼성화재도 네덜란드 출신 타이스 덜 호스트를 호명해 전력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한솥밥을 먹은 포르투갈 출신 알렉스 페헤이라를,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에서 뛴 '트리플 크라운'(한 경기에서 서브, 백어택, 블로킹 각 3개 이상)의 달인 크리스티안 파다르(헝가리)를 낙점했다.
명세터 출신 신영철 감독과 V리그 공격수 출신 네맥 마틴(슬로바키아)으로 새롭게 코치진을 짠 우리카드는 4년 만에 V리그 문을 두드린 리베르만 아가메즈(콜롬비아)를 택했다.
배구계에 따르면, 아가메즈는 트라이아웃에서 한 차원 높은 점프와 공격력으로 1순위 지명을 사실상 예약했다.
다만, 예전 현대캐피탈에서 뛸 때 보인 토종 선수와의 융화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남았다. 상위권 도약에 승부수를 띄운 우리카드는 이에 개의치 않고 아가메즈를 주저 없이 뽑았다.
이를 잘 아는 듯 아가메즈는 "예전에 V리그에서 자주 화를 냈던 걸 반성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어 한국을 찾고 싶다"며 난데없는 '반성문'으로 복귀 소감을 전했다.
여자부에선 KGC인삼공사가 공언대로 '해결사' 알레나 버그스마(미국)를 다시 품에 안았다. 구슬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뽑은 덕분이다.
현대건설은 베키 페리(미국·이탈리아 이중국적)를 7년 만에 V리그로 소환했다. 페리는 2011-2012시즌 GS칼텍스에서 뛰었다.



나머지 5명은 V리그 새내기다.
기량을 밑돈 외국인 선수 문제로 지난 시즌 고전한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 지몬 히르슈(독일)를 각각 새 식구로 맞이했다.
공수를 겸비한 히르슈는 트라이아웃 사전 평가에서 2위에 올랐다. 에르난데스는 트라이아웃에서 엄청난 탄력을 뽐내며 기대 이상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폴란드 대표팀 공격수 베레니카 톰시아를, GS칼텍스는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몰도바)를 앞세워 새롭게 도전한다.
IBK기업은행은 이제 대학을 갓 졸업한 어도라 어나이(미국)를 택해 '한국 배구 스타일'을 가르칠 참이다.
장단점이 훤히 드러난 기존 이방인 공격수와 달리 V리그에 데뷔하는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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