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편의점 업계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일본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수시간만에 편의점 물건을 배송받을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실시될 계획이라고 도쿄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일본 최대의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스마트폰으로 주문해 최단 2시간만에 자택 등에서 받을 수 있는 '(인터)넷 편의점' 서비스를 올해 안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가까운 편의점 지점과 배송받을 장소를 선택한 뒤 2천800 종류의 상품 중 원하는 물건을 고르면 배달을 해주는 방식이다. 24시간 내내 주문할 수 있으며 배송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정할 수 있다.
구매금액이 1천엔(약 9천776원) 이상일 경우 배송이 가능하며 배송료는 216엔(약 2천110원)이다. 구매금액 3천엔 이상은 배송료가 무료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런 서비스를 올해 안에 홋카이도(北海道) 지역의 지점 1천곳에서 시작한 뒤 내년 9월부터 순차적으로 전국에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2만개 점포를 활용해 고객의 편리성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이 서비스가 성장의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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