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에 '청정 공기·건강한 삶'있는 산악관광지 조성

태백에 '청정 공기·건강한 삶'있는 산악관광지 조성
1천270억원 투자…내년 착공, 2022년 준공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태백의 우수한 산악관광자원을 활용해 매봉산 산악관광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한 데 이어 이달 중 설계에 들어간다.
1천270억원을 투자해 공공 및 민간 합동으로 3단계에 걸쳐 조성한다.
해발고도 1천m의 청정 공기를 마시며 건강한 삶을 찾는 '천상(千上)의 포레스트 힐링 콤플렉스'가 콘셉트다.
산림을 통한 문명 해독(Forest detox) 개념 도입, 지속가능성과 생애주기 등 차별화된 개발요소를 적용한 세대 공감형, 4차 산업혁명과 산림치유를 융합한 신(新) 여가 공간 등 3가지 요소를 갖춘 산악관광지 조성이 목표이다.
1단계로 도가 165억원을 직접 투자해 2019년 6월까지 실시설계 및 각종 인허가 절차를 이행하고서 2019년 7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마무리한다.
공공주도형으로 건강진단센터, 이색숙소, 오토캠핑장, 숲길, 전망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3년 이후 2단계는 민간주도형으로 아동 숲 놀이터, 청소년 포레스트 어드벤처, 성인 산악자전거, 실버 노르딕워킹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구를 조성한다.
3단계는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로컬푸드, 경관 농업 등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2025년 만료됨에 따라 대체산업으로 매봉산 산악관광 조성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기회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길수 도 녹색국장은 12일 "우수한 산악관광자원의 친환경적 개발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국비확보를 통해 준비할 것"이라며 "태백만의 차별화된 미래지향적인 산악관광 사업 발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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