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야간 소독활동

입력 2018-05-11 18:18  

제주에도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야간 소독활동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에서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출현했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예측 조사지에서 지난 7일 채집된 72마리 중 15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제주 출현은 지난해보다 27일 늦었다.
올해는 지난 4월 1일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됐으며, 질병관리본부는 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방역 관련 직원의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각 보건소는 야간에 하천, 하수구 등 취약지를 대상으로 소독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생후 12개월에서 만12세 아동과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큰 성인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오종수 도 보건건강위생과장은 "아직은 날씨가 싸늘한 편이어서 모기가 많이 없으나 앞으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모기가 많이 발생할 것이므로 주거지 주변 웅덩이에 물이 없도록 하고, 동물 축사 등을 청결하게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제2군 법정 감염병이다.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리면 99%는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돼 그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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