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닝요 멀티골' 수원, 대구에 2-0 승리…울산-경남은 무승부(종합)

입력 2018-05-13 18:06  

'바그닝요 멀티골' 수원, 대구에 2-0 승리…울산-경남은 무승부(종합)
상주는 인천 꺾고 6경기 무패 행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이 최하위 대구FC를 제물로 3경기 무승의 흐름을 끊었다.
수원은 13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바그닝요의 멀티골에 힘입어 대구를 2-0으로 제압했다.
10라운드 전북전 패배 이후 이어진 3경기 무승(1무 2패)의 고리를 끊고 4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
특히 대구를 상대로는 1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수원은 7승 3무 3패(승점 24)가 되면서 2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대구는 수적 열세 속에 6연패에 빠지며 꼴찌 탈출이 요원해졌다.
바그닝요의 원맨쇼에 가까운 경기였다.
수원은 전반 25분 매튜가 얻어낸 상대 외국인 지안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대구 선수들이 항의했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판정을 바꾸지 않았다.
수원의 키커로 나선 바그닝요는 상대 골키퍼 조현우를 속이고 왼쪽 골문을 꿰뚫어 1-0을 만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대구는 전반 종료 직전 공격수 세징야가 바그닝요에게 팔꿈치를 사용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까지 몰렸다.
수원은 대구를 더욱 압박했고, 바그닝요가 후반 25분 이번에는 몸을 던진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굳혔다.
오는 16일 수원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대결을 앞둔 울산은 홈에서 경남FC와 1-1로 비겼다.
울산 역시 전반 34분 황일수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시작하자마자 정재용이 경남 말컹과 자리싸움을 벌이다 팔꿈치를 쓰면서 퇴장 당했고 경남에 주도권을 내주게 됐다.
후반 교체 투입된 직후 퇴장을 유도한 말컹은 곧 후반 15분 오른발 감아차기로 동점골까지 뽑아냈다. 말컹의 이번 시즌 득점은 모두 10골로 늘어나 전날 먼저 10호골 고지에 오른 제리치(강원)와 나란히 득점 선두를 달리게 됐다.
울산은 비록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승리를 놓쳤지만 리그 무패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상주에서는 상주 상무가 홍철, 김남춘, 김민우의 전반 릴레이 득점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3-2로 꺾었다.
에이스 주민규의 부상 공백에도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이어간 상주는 6승 3무 4패(승점 21)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승선을 기대하고 있는 홍철과 김민우는 소집명단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란히 기분 좋은 시즌 첫 득점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이기형 감독의 사임 이후 박성철 코치가 임시 사령탑에 올라 경기를 치른 인천은 후반 추격에도 11경기 연속 무승(4무 7패) 부진에 허덕였다.
상주는 분위기가 어수선한 인천을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6분 홍철의 오른쪽 코너킥이 이진형 골키퍼를 맞고 그대로 골대로 들어갔다. 프로축구 통산 22번째 코너킥 직접 득점이었다.
전반 22분 홍철의 슈팅을 인천 이진형 골키퍼가 쳐낸 것을 김남춘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만들었고, 이어 전반 36분에는 김민우가 김태환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가볍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전반전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인천은 후반 들어 공격이 살아나 후반 6분과 12분 무고사와 이윤표가 만회골을 뽑아냈으나 동점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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