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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외무 "이스라엘 안전·반유대주의와의 싸움은 우리 정체성"

입력 2018-05-14 18:56  

獨외무 "이스라엘 안전·반유대주의와의 싸움은 우리 정체성"
이스라엘 건국 70주년 기념일 맞아 강조…"우리의 책임은 끝나지 않아"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안전과 반유대주의와의 싸움은 우리 국가의 정체성에 속한다"고 말했다.
마스 장관은 이스라엘 건국 70주년 기념일인 14일(현지시간) 일간 빌트에 보낸 기고문에서 "유대인을 보호하는 우리의 책임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의 건국 기념일을 축하하는 데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선물로, 독일인은 양국 관계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대한 속죄 반성 차원에서 이스라엘의 동맹국임을 강조해오고 반(反)유대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취해왔다.
마스 장관은 "독일 당국이 유대인 학교와 단체를 지킬 필요가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우리는 반유대주의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교와 피부색, 인종, 출신을 놓고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려는 이들에게 관용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포퓰리스트들이 민족주의와 고립을 설교할 때 우리는 더 많은 국제적인 협력과 자유, 존중을 옹호할 것"이라며 "우리는 끔찍한 과거를 인지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려는 열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외무장관으로서 이스라엘에 처음 방문했을 때 홀로코스트 생존자들과의 만남은 나를 감동시켰다"면서 "독일과 이스라엘은 우정을 돈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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