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공공 레시피 요리, 푸드트럭에서 맛보세요"

"제주형 공공 레시피 요리, 푸드트럭에서 맛보세요"
19∼20일 탐라문화광장서 푸드포트 페스티벌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산 식재료를 활용해 개발한 제주형 음식 메뉴 6가지가 대중에 선을 보인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오는 19∼20일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산지천갤러리 주변 일대에서 '제주 푸드포트 페스티벌'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시 원도심 정체성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제주형 푸드트럭 생태계 조성'을 시도하고 있는 도시재생지원센터는 그동안 제주형 공공 레시피 개발을 추진해왔다.
공모를 통해 참여자 20여명을 선발하고 팀을 나눠 총 4차례의 워크숍을 진행, 재료로 사용할 특산물을 한가지씩 선택하고 레시피 개발 전문기업인 레시피팩토리 도움을 받아 메뉴를 개발했다.
최종적으로 완성돼 이번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메뉴는 팔삭 커리산도, 몰몰 함박 스테이크, 벌크업 머핀, 찰보리 콩도넛, 에그콜리 구름 샌드위치, 메리 명란 마요 주먹밥 등 총 6가지다.
팔삭, 말고기, 보릿가루, 메추리알 등 제주산 식재료 중 요리 재료로서 가치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품목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개발했다.
특히 재래종 감귤의 하나로 달콤하면서도 쌉싸래한 맛이 나서 '제주 자몽'이라고 불리지만 당도 높은 품종에 밀려 갈수록 생산량이 줄고 있는 '팔삭'을 활용한 커리산도는 상큼한 과육은 물론 겉껍질까지 채를 썰어 숙주와 초절임한 독특한 메뉴라고 센터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6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해 1대당 하루 100명씩 이틀간 총 1천200명에게 공공레시피 요리 무료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시식을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www.foodport.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장 접수도 받는다.
시식 외에 팔삭 레몬청 만들기,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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