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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차이잉원 취임 2년…지지율 '바닥'·회의론 '비등'

입력 2018-05-15 14:51  

대만 차이잉원 취임 2년…지지율 '바닥'·회의론 '비등'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오는 20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일부 조사에서 20%대 후반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 총통은 이에 대해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주할 수 밖에 없는 필연적 현상"이라며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임을 천명했다.
15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지난 9∼11일 성인남녀 1천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이 총통의 국정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2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이라는 답변은 작년보다 6% 포인트 늘어난 56%로 집계됐다.
특히 차이 총통이 계속 대만을 이끌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도 지난해 53%에서 올해 58%로 높게 나타나는 등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신뢰가 위기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만 빈과일보가 성인남녀 1천389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차이잉원 정부의 국정운영에 '불만'을 표시한 응답자 비율이 62%로 '만족'(34%)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 총통의 취임 초반 지지율과 비교하면 반토막 난 셈이다.
야당인 국민당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는 22.5%에 불과한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무려 77.5%에 달했다.
집권 민진당 조사에서는 만족도가 41.3%로 비교적 높았지만, 취임 직후의 만족도가 54.1%였던 것을 감안하면 현저히 떨어졌다.
차이 총통은 이와 관련해 전날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개혁의 길에서 마주할 수 있는 필연의 과정"이라며 담담한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현재 많은 개혁이 중요한 단계에 이른 만큼 만족도가 너무 높게 나타날리 없을 것"이라며 "하는 일이 옳고 대만에 유익하다고 생각되면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lovestaiw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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