뷸러 5실점 부진…다저스, 6연패 늪으로

입력 2018-05-17 11:17  

뷸러 5실점 부진…다저스, 6연패 늪으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차세대 에이스' 워커 뷸러마저 무너졌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6연패 늪에 빠졌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뷸러는 5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아 메이저리그 무대 개인 최다인 5실점(4자책)했다.
뷸러는 1회 2사 1루에서 저스틴 보어에게 볼넷을 허용해 1, 2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3회에는 다저스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마틴 프라도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놓쳤다.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프라도는 스탈링 카스트로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뷸러는 5회 완전히 무너졌다. 1사 1루에서 보어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하더니, 앤더슨과 데릭 디트리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 3루에 몰린 뒤 미겔 로하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다저스는 4회 야스마니 그란달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하고, 1-5로 뒤진 6회에는 1사 2루에서 그란달, 코디 벨린저, 테일러, 맥스 먼시의 4타자 연속 안타가 터져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이애미가 홈런포로 균형을 깼다. J.T. 리얼무토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불펜 페드로 바에스를 공략해 좌중월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렸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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