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평냉·치맥'으로 초여름 입맛 잡는다

입력 2018-05-19 07:01  

호텔업계, '평냉·치맥'으로 초여름 입맛 잡는다
초여름 대표 별미 프로모션 풍성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본격적인 더위가 한층 다가오면서 호텔업계가 최근 남북 정상회담으로 화제가 된 평양냉면과 물회, 치맥 등을 앞세워 초여름 고객 잡기에 나섰다.
1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드래곤시티 아시안 라이브 뷔페 인 스타일은 이달 31일까지 '초여름 별미 프로모션'을 한다.
전복과 명태회무침 등 해산물 고명을 얹은 평양식 냉면뿐 아니라 광어 물회, 수제 콩국수 등 시원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평양식 냉면은 최근 이곳에서 가장 빨리 소진되는 메뉴로 수제 방식으로 육수를 우려내 맛과 건강 모두 잡았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한식당 온달은 '울릉도 음식 한상차림'으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울릉도 대표 특산물 오징어를 활용한 모둠 물회는 지역 토속 별미와 시원함을 더해 다음 달 말까지 만나볼 수 있다.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치맥'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겐 필수 관광 코스가 됐다.
시내 특급호텔들도 '호캉스(호텔과 바캉스) 족'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호텔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치맥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의 로비 캐주얼 비스트로 메가 바이트는 생맥주 프로모션 '십 앤 바이트'를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수입 맥주부터 유명 수제 맥주 등 생맥주 7종과 치킨 등 사이드 메뉴가 나온다.
신라호텔은 7월 1일까지 야외 수영장과 연계한 '인비테이션 투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수영장에서 즐길 수 있는 생맥주 2잔과 프라이드치킨, 버거로 구성된 메뉴가 눈길을 끈다.
객실 내에서 여유롭게 치맥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노보텔 스위트와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7월 31일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맥 룸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시티호텔 마포는 이달 말까지 '야미 오브 스프링' 패키지를 통해 슈페리어 더블 또는 디럭스 트윈 객실에 치킨 박스와 클라우드 맥주 2캔을 제공한다.
김순기 서울드래곤시티 총괄 총주방장은 "내국인의 호텔 방문이 대중화되고 한국 문화에 익숙한 외국인 고객이 늘어나면서 냉면과 치맥 등 대표 별미를 맛보려는 요구가 많다"며 "특히 평양냉면은 뷔페 메뉴 중 회전율이 가장 높을 정도로 인기"라고 설명했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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