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마무리 투수의 무게감이 달랐다.
정우람(33·한화 이글스)은 위기를 극복했고, 정찬헌(28·LG 트윈스)은 불운을 이겨내지 못했다.
당연히 승리는 한화 차지였다.
한화는 1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LG에 4-3으로 역전승했다.
3-3으로 맞선 9회초 류중일 LG 감독은 마무리 정찬헌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정찬헌은 선두타자 송광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후속타자 재러드 호잉을 빗맞은 땅볼로 유도했지만, 호잉이 전력 질주로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다.
정찬헌은 김태균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이성열에게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48㎞ 직구를 던지다가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 경기 정찬헌의 성적은 1이닝 4피안타 1실점이다.
악몽이 되살아났다. 정찬헌은 5월 2일 대전 한화전에서 3-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무사 1, 2루에서 이성열에게 동점 2루타를 맞는 등 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8일 경기에서도 정찬헌은 패전(3승 3패 10세이브)의 멍에를 썼다.
정우람은 달랐다.
정우람은 16일과 17일 대전 kt wiz전에서도 등판했다.
3일 연투의 부담이 컸다.
정우람은 첫 타자 유강남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인터벌을 길게 잡는 등 평소보다 긴장한 모습이었다.
LG는 윤진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동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정우람의 벽은 높았다. 정우람은 이형종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오지환을 삼진으로 요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정우람의 올 시즌 성적은 1승 17세이브 평균자책점 0.92다.
한화가 최근 워낙 팽팽한 승부를 자주 펼쳐 연투가 잦아졌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정우람은 17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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