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슈퍼레이스가 직접 운영…4차례 대회
시니어 클래스 우승자는 日 '슈퍼 FJ' 출전 경기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슈퍼레이스가 올해부터 직접 운영하는 2018 카트 챔피언십이 오는 27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내셔널서킷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4차례 '스피드 경쟁'에 나선다.
카트 챔피언십은 그동안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운영해왔지만 올해부터 슈퍼레이스가 운영을 맡기로 했고, 카트 유망주들이 전문 드라이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책도 함께 내놨다.
카트(kart)는 모터스포츠 꿈나무들이 전문 드라이버로 성장하기 위한 첫 단계다.
배기량 120㏄ 이하의 1인승 경주차인 카트는 크기와 출력은 작지만, 고성능 포뮬러카의 운동 특성을 경험할 수 있어 운전면허가 없는 13~18세 유소년 및 청소년들이 드라이버로 활약할 수 있는 종목이다.
올해 총 4차례 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각 대회는 로탁스 시니어 클래스(만 15세 이상 참가), 로탁스 주니어(만 13~17세), 로탁스 루키(만 15세 이상), 로탁스 마이크로(만 7~11세), 로탁스 마스터 클래스(만 25세 이상), 로탁스 노비스(만 14세 이상) 등 6개 클래스로 치러진다.
슈퍼레이스는 올해 카트 챔피언십 운영을 맡으면서 전문 드라이버 양성을 위한 지원 계획도 공개했다.
시니어 클래스 시즌 챔피언에게는 다음 시즌 일본 슈퍼 FJ(포뮬러 주니어)에 출전할 수 있도록 참가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FJ는 포뮬러 드라이버로 성장하기 위한 입문 단계로 카트에서 실력을 키운 선수들이 전문 드라이버로 성장하기 위한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최적의 무대다.
더불어 주니어 클래스 우승자에게도 2019년 시니어 클래스에 참가하면 경비를 지원하는 장학금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는 게 슈퍼레이스의 설명이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카트 드라이버들의 육성을 통해 우수한 드라이버를 육성하겠다는 게 슈퍼레이스의 중장기 비전"이라며 "대회를 직접 운영하는 3년 동안 금전적인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보다 필수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법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