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북동부 공해상에서 표류하던 아프리카 난민 25명 구조

입력 2018-05-21 05:50   수정 2018-05-21 10:06

브라질 북동부 공해상에서 표류하던 아프리카 난민 25명 구조

아프리카 5개국 19∼35세 남성들로 확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 가까운 공해 상에서 선박에 타고 있던 아프리카 난민 25명이 구조됐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이 선박은 전날 밤 브라질 어민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어선에 의해 견인돼 북동부 마라냥 주(州) 상 주제 지 히바마르 부두로 옮겨졌다.
선박에는 세네갈·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5개국 난민들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19∼35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브라질 당국은 이 선박이 발견 당시 아이티 국기를 달고 있었으며, 최소한 35일간 공해 상에서 표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마라냥 주 정부는 "검진 결과 난민들은 대부분 탈수와 고혈압 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 연방경찰은 난민들과 함께 선박에 타고 있던 2명의 브라질인을 연행했으며, 이들이 국제적인 인신매매 조직과 관련돼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연방경찰은 특히 브라질인들이 중미 카리브 해 지역의 밀입국 조직인 '코요테(coyote)'와 연계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코요테'는 난민들로부터 돈을 받고 브라질 이주를 알선하는 이른바 '밀입국 사업'을 벌이고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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