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윤활기유 공장 화재…생산 일시중단(종합)

입력 2018-05-21 09:04   수정 2018-05-21 14:07

에쓰오일 윤활기유 공장 화재…생산 일시중단(종합)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1일 오전 2시 4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의 윤활기유 생산공장 내 컴프레셔 배관(압축 배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자체 소방대와 출동한 울산소방본부가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화재 당시 사고 공장 주변에 근로자가 없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회사 측이 화재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해당 공정을 중단하는 과정에서 배관 안에 있던 가스를 인위적으로 태우느라 플레어 스택(Flare Stack,가스와 불꽃 방출 굴뚝)으로 연기와 다량의 불꽃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불이 난 윤활기유 공장에 대해 화재 이후 모든 생산과 운영을 중단하는 셧다운(Shutdown·일시중단) 조치를 했다.
윤활기유 공장은 윤활유를 만드는 원료를 제조하는 공장이다.

소방당국은 진화 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변 탱크에 물을 뿌려 화재 확산에 대비했고 더 이상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는 압축 배관에서 작은 균열이 발생한 뒤 고온과 고압의 기름이 새어 나오면서 마찰이나 스파크 등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회사 측은 추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화재 원인 조사나 균열이 생긴 배관 교체 등을 위해 일단 오늘 하루는 셧다운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yong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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