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42위·배상문 69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루키' 에런 와이즈(21·미국)가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와이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1·7천38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로 2위 마크 리슈먼(호주)보다 3타 앞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를 거쳐 이번 시즌 PGA 투어에 올라온 와이즈의 생애 첫 우승이다.
앞서 17번의 대회에서 7번 컷 탈락한 와이즈는 이달 초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준우승으로 처음 톱10에 진입한 후 곧바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1·2라운드 선두였던 리슈먼과 공동 선두로 올라선 와이즈는 4라운드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페어웨이는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고, 그린은 한 차례만 벗어났다.
퍼트에서도 실수가 나오지 않아 전반 4∼5번 홀에 이어 7∼10번 홀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리슈먼의 추격에 흔들릴 법도 했지만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과 노련함으로 후반에 타수를 지켜내 편안하게 우승컵을 차지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3타를 줄여 16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이다.
3번 홀(파4) 버디 이후 파 행진에 머물러 10위권 사수가 위태로웠던 케빈 나는 14번 홀(파5) 이글 퍼트 성공으로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 11위였던 강성훈(31)은 이날 2타를 잃고 공동 42위로 경기를 마쳤다. 배상문(32)은 69위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조던 스피스(미국)는 각각 5타, 4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16위,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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