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지역 행사에 예정돼 있던 국회의원의 축사를 기초단체 공무원이 개입해 취소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최인호 더불어민주당(사하구) 의원실로부터 관련 진정서를 접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진정서에는 지난달 15일 오전 사하구 축구협회 행사 때 예정돼 있던 최 의원의 축사를 사하구청 공무원이 개입해 취소시켰다는 의혹이 담겨있다.
해당 의원실은 공무원의 개입과 관련한 축구협회 간부들의 녹취록도 증거로 함께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협회로부터 축사 요청이 있어 준비했었는데 당일 아침 사회자가 '정치인은 축사할 수 없다'는 갑작스러운 통보를 해 당황스러웠다"면서 "당 경선에 출마해 야당 구청장은 축사할 수 없고, 국회의원이 구청장에게 불리한 말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자 구청 공무원들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하구는 "축구협회 행사는 구청장배 행사가 아니고 협회 자체 행사여서 구청에서 아무런 개입도 하지 않았고, 개입할 이유도 없다"며 "터무니없는 의혹"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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