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구단들 '월드컵 휴식기' 전훈…후반기 준비

입력 2018-05-22 08:52  

K리그1 구단들 '월드컵 휴식기' 전훈…후반기 준비
전북, 6월 4일 모여 담금질 재개…목포로 전지훈련
수원·서울·포항도 국내서 전훈…전력 업그레이드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구단들이 약 50일의 '월드컵 휴식기'를 맞아 후반기 도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K리그1은 다음 달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맞춰 20일 열린 14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리그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정규리그는 7월 7일 예정된 15라운드 경기로 재개되기 때문에 48일간의 꿀맛 같은 휴식기를 보내게 됐다.
12개 구단이 일제히 선수단 휴가에 들어간 가운데 빅클럽들을 중심으로 전지훈련을 계획하는 등 후반기를 대비한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는 주중-주말 경기로 이어지는 강행군으로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이 재충전할 시간이다.
아울러 팀들은 이 기간 흐트러진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전술을 가다듬을 수 있다.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한 전북은 정규리그 제패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월드컵 휴식기에도 '절대 1강'의 전력 유지에 공을 들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공격수 김신욱, 미드필더 이재성, 수비수 이용, 김진수 등 4명을 내준 전북은 다음 달 3일까지 선수들에게 휴가를 줬다.
6월 4일 전주 클럽하우스에서 다시 모이는 선수들은 같은 달 11일부터 16일까지 목포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지루해지기 쉬운 팀 분위기 전환하는 한편 훈련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전북은 시즌 11승 1무 2패(승점 34)로 2위 수원(승점 25)을 승점 9점 차로 따돌려 여유로운 편이지만 월드컵이 끝나고 정규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8강을 병행해야 하는 만큼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최상의 경기력을 내기 위한 여러 조합을 실험할 계획이다.
수원은 염기훈이 갈비뼈 부상으로 재활 중인 가운데 매튜가 호주 국가대표로 차출됐다. 하지만 신태용호에 차출된 선수가 없어 기존의 주축 전력으로 월드컵 휴식기 기간 담금질을 진행한다.
30일까지 짧은 선수단 휴가에 이어 31일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수원도 선수단의 조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6월 18일부터 29일까지 11박 12일 일정으로 제주 전지훈련에 나선다.
전반기 황선홍 전 감독을 경질하고 이을용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한 FC서울은 9위까지 떨어진 순위를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후반기의 최대 과제다.
서울은 29일부터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을 재개하며, 6월 중순에는 천안(잠정)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3위 제주 유나이티드는 경기 출전시간이 적었던 2군 선수들을 대상으로 28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또 8위까지 밀린 포항 스틸러스 선수단은 27일까지 휴가를 보낸 후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담금질에 들어가며, 6월 말에는 강원도 태백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올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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