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어선 불법조업 감시에 중대형 순시선 5대 투입

입력 2018-05-22 09:18  

日, 北어선 불법조업 감시에 중대형 순시선 5대 투입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이 북한 어선의 불법 조업을 감시하기 위해 중·대형 순시선을 동해 '대화퇴 어장' 주변에 무더기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순시선 5대를 제9관구 해상보안본부가 있는 니가타(新潟)항에 집결시켰다.
이들 순시선은 다음 달 대화퇴 어장의 오징어잡이가 본격화되기 전에 이 어장 주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감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화퇴 어장은 한일 양국의 공동관리수역으로, 일본 오가(男麓)반도에서 서쪽으로 400㎞가량 떨어져 있다.
오징어와 게 등 어족자원이 풍부한 데다 주위보다 수심이 얕아 황금어장으로 불리지만, 지난 수년 사이 북한 어선들이 대거 몰려와 불법으로 조업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이 지역 부근에서 열악한 목선을 타고 무리한 조업을 하던 북한 어선들이 표류해 일본 해안에 밀려오는 일이 잇따르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작년에도 이 지역에 순시선을 보내 감시 활동을 펼쳐 1천900척의 북한 어선에 대해 퇴거 조치를 한 바 있다.
작년의 경우 감시 활동 개시 시점이 이미 북한 어선들이 대거 몰려온 뒤인 7월 중순이어서 단속이 힘들었던 것을 고려해 올해는 이보다 일찍 감시 활동을 개시할 계획이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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