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데발체보 지역에서 22일(현지시간) 정기 노선 버스가 폭발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정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50분께 데발체포 지역에서 제1번 정기 노선버스가 운행 도중 폭발했다"면서 "잠정 조사 결과 버스 안에 폭발물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약 15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폭발물은 배낭에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네츠크 공화국 보건부는 폭발로 2명의 어린이가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데발체포 지역은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분리주의 반군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정부가 통제하고 있다.
이날 폭발 사고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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