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천 보선 후보난…등록 코앞인데 고심 거듭

입력 2018-05-23 11:56  

민주, 김천 보선 후보난…등록 코앞인데 고심 거듭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 이철상 만지작, 확정 못해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되는 경북 김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를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후보자 등록(24~25일)을 하루 앞둔 23일까지도 전통적 불모지인 김천 지역에서 마땅한 후보를 내세우지 못하는 인물난에 당의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이날 민주당의 최고위원회의에선 김천 보선 후보와 관련한 안건이 올라오지 않았다.
후보자 등록이 25일에 끝나 후보 확정을 서둘러야 하는 만큼 당은 추미애 대표에게 김천 보선 공천과 관련한 결정을 위임하기로 했다.
핵심 관계자는 "오늘 최고위에서 김천 지역 전략공천 안건은 논의되지 않았다"며 "후보 등록까지 시간이 별로 없어서 추 대표가 김천 공천 관련 사항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12곳의 재보선 지역 중 김천 후보만 정하지 못한 가운데 애초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철상 전 VK대표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원점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과거 젊은 시절 기업 관련 사건으로 처벌받은 점이 문제가 됐으나 아직 살아있는 카드"라고 설명했다.
후보 선정에 난항을 겪자 후보를 아예 내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당은 후보를 내는 데 더 큰 비중을 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취약지역인 TK(대구·경북)의 지지율도 상대적으로 상승세인 가운데 김천 지역에 후보를 내지 못하는 것은 상징적인 면이나 전체적인 선거판을 고려했을 때 달가운 일이 아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의 다른 관계자는 "이 전 대표를 포함해 후보 지원자들이 있는 만큼 공천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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