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시장 '꽁꽁' 얼어도 프리미엄 제품은 '쑥쑥'

입력 2018-05-24 07:49  

아이스크림 시장 '꽁꽁' 얼어도 프리미엄 제품은 '쑥쑥'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저출산에 따른 유아인구 감소와 다양한 디저트 식품의 성장세로 아이스크림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들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시판 중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매출액은 2015년 1천710억 원에서 지난해 1천760억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가 2조 원대에서 1조6천억 원대로 주저앉은 것과 대조되는 결과이다.
신세계푸드의 생우유 아이스크림 매장 '오슬로' 역시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1%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여의도 교직원공제회관점과 일산 뉴코아점 등 신규 매장 2곳을 개장하며 매장 수를 14개로 늘렸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2월 스타필드 고양점에 첫 매장을 낸 미국 유기농 아이스크림 '쓰리트윈즈'의 두 번째 매장도 오는 6월 코엑스에 개점을 준비 중이다.
백미당은 남양유업이 직접 관리하는 유기농 목장에서 생산한 원유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2014년 9월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매장이 75곳까지 늘어났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홍콩에 1호점을 출점하며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다.
롯데푸드의 파스퇴르 밀크바는 저온살균의 건강한 원유로 만든 제품이란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워 7곳의 매장을 운영 중으로, 최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추가했다.
매일유업의 커피전문점 폴바셋은 상하목장 유기농 원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폴바셋의 지난해 매출은 756억 원으로 전년보다 15% 상당 증가했으며, 현재 100여 곳인 매장 수는 2020년 20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고급 디저트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젊은 층과 자녀를 위해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며 "꾸준히 매장을 확대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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