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더 큰 참사를 막은 '의인' 한영탁(46) 씨에게 따뜻한 후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치킨 수백 마리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상품권이 전달됐다.
bhc치킨은 한 씨를 '이달의 bhc 히어로'로 선정하고, 감사의 뜻으로 상장과 치킨 상품권 200장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한 씨는 지난 12일 제2 서해안고속도로 조암나들목 인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방식으로 멈추지 않는 차량을 막아 세운 뒤, 운전자를 무사히 구해낸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경찰과 국내 각 기업은 그에게 표창은 물론 신형 차량까지 제공하기로 하는 등 잇따라 손을 내밀고 있다.
bhc치킨은 "위험한 고속도로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사고 현장을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 세운 한 씨의 용기가 우리 사회에 큰 감동을 줬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bhc 히어로'는 사회에 귀감이 되는 선행과 의로운 일을 한 시민을 찾아 기리는 사회 공헌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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