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회공헌 일환…임직원 참여 '1% 행복나눔기금'으로 진행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베트남에서 맹그로브숲 복원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4일 베트남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엔환경계획(UNEP) 등과 맹그로브숲 복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지에서 맹그로브 묘목을 심는 자원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오는 9월까지 베트남 짜빈성 일대 약 5㏊ 규모의 면적에 맹그로브 묘목 1만5천여 그루를 심는다.
맹그로브는 열대와 아열대의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는 목본식물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일반 밀림의 5배 이상에 달해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식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최근 동남아의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베트남의 맹그로브숲은 전체 44만㏊ 가운데 30%만 남아 최근 국가 차원에서 복원·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복원사업은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1% 행복나눔기금'을 토대로 진행됐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 노사가 합의한 '기본급 1% 행복나눔기금'의 12개 후원 테마 가운데 하나다.
회사 관계자는 "1차 자원봉사 활동에는 맹그로브 나무 심기와 함께 사업부지 인근 지역 아동들에게 학용품과 축구공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날 짜빈성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현지 고위 정부 관계자와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의 김재범 사무총장, SK이노베이션 최동수 E&P 사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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