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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장 폐기'에 민주 "진정성 행동" 한국 "사기쇼 가능성"

입력 2018-05-24 22:16  

'北 핵실험장 폐기'에 민주 "진정성 행동" 한국 "사기쇼 가능성"
바른미래 "실험장 폐기가 핵폐기는 아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김보경 이슬기 설승은 기자 = 여야는 24일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두고 비핵화를 위한 첫걸음일 가능성에 대체로 주목하면서도 정당별 이념 색깔대로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한반도에 평화가 오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일"이라며 "한반도 평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조처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먼저 핵실험장을 폐기한 것은 회담의 긍정적 여건을 마련하려는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본다"면서 "민주당은 판문점에서 남북정상이 평화를 지키기 위해 통 크게 합의한 판문점선언이 흔들림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핵실험장 폐기가 비핵화의 첫 걸음일 가능성도 있지만, '사기쇼'일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며 "한국당은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전개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경계했다.
그는 "이제까지 북한의 행태를 고려할 때 어떠한 어설픈 낙관론에 휩싸여서도 안되며, 북핵 폐기가 완전히 합의되고 실행될 때까지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이 느슨해져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핵실험장 폐기는 북한이) 판문점선언에서 세계에 약속한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주요한 첫 걸음"이라고 평하면서도 "실험장 폐기는 '핵폐기' 자체는 아니다"라며 "정부는 북한의 핵폐기 의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국제 사회와 함께 대화와 견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번 조치는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첫 걸음으로 북미정상회담에 청신호"라고 환영한 뒤 "북한은 과거, 현재, 미래의 핵을 모두 폐기하고 미국도 체제 안전보장, 경제지원, 평화협정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것을 연상시켰다"며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발 맞춘 북한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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