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11번째 중국을 찾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국제무역과 이란 핵합의 등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메르켈 총리와 회동했다.
시 주석은 "중독 양국은 협력 공영의 모델이자 중·유럽 관계의 리더, 신형 국제관계의 추진자"라며 "2014년 양국이 전방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로 양국 관계는 장족의 발전을 했다"고 양국 우호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독 양국은 협력관계를 통해 각종 세계적인 도전에 공동 대응하길 원한다"면서 "중국은 지속해서 독일과 함께 다자주의 틀 안에서 한마음으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유럽연합(EU)이 자주적으로 선택한 일체화의 길을 걷는 것을 지지한다"며 "EU와 함께 결연히 다자주의를 주창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총리 재임 이후 조속히 방중해 매우 기쁘다"며 "시 주석의 독중관계에 대한 평가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국제사회의 성원이자 독일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라며 "독일은 중국의 심화한 개혁개방이 가져온 새로운 기회를 붙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세계정세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양국이 국제 사무에 관해 소통과 협조를 강화해야 한다"며 "또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주의 틀 안에서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 외에도 국제무역과 이란 핵 문제 등 양국 주요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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