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 후보 3인 충북 전역 돌며 유권자들 만나 지지 호소
선거운동 시작 31일까지 행위 제한…아직 차분한 분위기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뒤 첫날이자 주말인 26일 충북지사 후보들은 표심을 잡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도내 전역을 누비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후보들은 유권자가 많이 모이는 행사장과 축제장, 유원지, 시장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31일 이전까지는 후보와 부인, 직계비속, 선거사무장만 명함을 배포할 수 있는 등 허용 행위가 제한적이어서 후보등록을 했지만 분위기는 차분했다.
3선 고지 등정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충북대병원 사거리에서 길거리 인사로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단양에서 열린 퇴계 이황 선생 추념 전국 서예대회와 소백산 철쭉제 행사장을 잇달아 방문, 행락객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오후에는 제천으로 이동해 전통시장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이 후보 캠프 측은 전했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는 오전 7시께 청주체육관 앞에서 산행을 떠나는 산악회 회원들을 만나 눈도장을 찍었다.
또 음성으로 이동해 음성군수기 궁도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전통시장 민심 투어를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선거운동 마지막 행선지를 음성 품바축제 행사장으로 정하고, 얼굴 알리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는 청주 지역을 중심으로 학원연합회 연수, 아나바다 거리장터, 오송 호수공원, 주말 공예장터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 측은 당분간 행사장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는 데 주력하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31일부터 유세 차량 운행과 현수막을 내걸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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