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1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산하 기관인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UAE 보건재단상'(United Arab Emirates Health Foundation Prize)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UAE 보건재단상은 WHO가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5개 부문 상 중 하나다. 1993년 UAE 보건재단상 제정 이후 한국이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시판 중인 의약품의 부작용을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평가해 보건당국의 의약품 안전정책과 소비자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구축한 의약품 부작용 보고 자료를 국제 약물 모니터링을 위한 WHO 협력센터인 'WHO-UMC'와 주기적으로 공유해 데이터베이스 확충에 이바지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식약처는 의약품의 시판 후 안전관리를 위해 2012년 의약품 부작용 사례를 수집·분석·평가하는 전문기관인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설립한 후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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