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을 보선 출마자들 사무실 열고 선거전 본격화

입력 2018-05-27 16:44  

김해을 보선 출마자들 사무실 열고 선거전 본격화
김정호·김재국·이영철 후보 27일 개소식…서종길 후보 "혼자 간다"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후보 등록 후 첫 주말과 휴일인 26일과27일 유권자 대면 폭을 넓히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는 등 선거전을 본격화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57) 후보와 대한애국당 김재국(48) 후보, 무소속 이영철(49) 후보 등 3명은 2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채비를 갖췄다.
민주당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시내 대청동 사무실에서 민홍철 의원과 김경수 도지사 후보, 허성곤 시장 후보 등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 기록관리비서관 출신인 김 후보는 이번 선거 구호를 '노무현을 지킨 사람, 문재인을 도울 사람, 김경수와 일할 사람'으로 정했다.
그는 김해를 생태, 역사문화, 첨단산업이 숨쉬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들을 발표한 데 이어 공약 수립에 참여한 정책자문단과 함께 현장 정책 투어를 하며 주민 속으로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지난 25일에는 박창근 카톨릭관동대 공대학장, 신현수 한국산림엔지니어링협회 회장, 오재석 대청리 이장 등과 함께 대청계곡 등지를 돌며 '용지봉 국립자연휴양림 조성 및 역사·문화 관광자원화' 관련 현장점검과 여론수렴을 했다.
자유한국당 서종길(58) 후보는 후보등록 전인 지난 19일 일찌감치 삼문로 선거사무소 문을 열고 바닥민심을 파고 드는 저인망식 선거운동을 펴고 있다.
김해시의원과 도의원을 지내고 20년간 김해에서 세무사로 활동한 그는 상대적으로 빨리 준비작업을 마치고 출발선에 선 셈이다.
서 후보는 김해가 경남 안에서도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점을 고려, 상대적으로 한국당 지지도가 높은 장·노년층보다 젊은 층을 겨냥해 교육문제와 취업·일자리 정책으로 파고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사무실 개소식도 중앙당의 도움을 받지 않고 조용히 치렀고, 앞으로도 홍준표 대표 등의 도움없이 혼자서 선거를 치른다는 각오를 보였다.
대한애국당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김해시내 장유로 사무실에서 조원진 당 대표를 비롯해 당 관계자와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김 후보는 "시장경제를 지키고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는데 앞장 서겠다"며 "김해를 잘 사는 도시보단 정이 넘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9일 오전 김해시청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과 출마 취지를 밝힐 예정이다.
무소속 이 후보도 이날 오후 장유로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기득권을 과감히 타파, '시민이 주인인 정치'를 되찾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한국지엠 불법파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운동을 시작으로 부영 임대아파트 임차인 권리회복활동, 창원터널 전면 무료화, 장유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 구성 등 생활정치를 해오면서 시민만 바라보고 정치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주민운동 등을 기반으로 시의원에 당선돼 활동해온 그는 지난달 2일 김해을 보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b94051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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