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덕유산 철쭉꽃 만개…예년보다 일주일 빨라

입력 2018-05-28 08:55  

국립공원 덕유산 철쭉꽃 만개…예년보다 일주일 빨라





(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무주군 국립공원 덕유산 일대의 자생 철쭉꽃이 만개해 연 분홍색으로 물들었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꽃이 화사하고 개체 수도 늘어 장관이다.
28일 정상인 향적봉∼중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는 분홍빛으로 단장한 철쭉이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중봉에서 내려다본 덕유 평전의 등산로는 마치 분홍 카펫을 깔아놓은 듯 탐방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덕유산은 매년 6월 초순 철쭉꽃이 만개했으나 올해는 생육상태가 좋아 일주일 정도 빠르다.
꽃은 이번 주말까지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덕유산 일대 탐방로에는 털쥐손이, 풀솜대, 벌깨덩굴, 미나리아재비 등 야생화가 얼굴을 내밀고 탐방객을 맞이한다.
덕유산은 9월 말까지 산딸나무, 백당나무, 범꼬리, 원추리, 동자꽃, 박새, 산오이풀 등 수백 종류의 야생화가 지속해서 피기 시작한다.
덕유산사무소는 멸종위기 야생 생물과 특산종의 번식·개화기를 맞아 서식처를 보호하기 위해 내달 18일까지 설천봉∼향적봉 구간(0.6km)에 대해 탐방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덕유산은 연간 탐방객 170여만 명 가운데 주봉인 설천봉∼향적봉 구간에 40%인 62여만 명이 이용하고 있어 탐방객 밀집으로 아고산대 자연자원과 핵심서식지 훼손이 가중되고 있다.
허영범 덕유산국립공원 사무소장은 "요즘 덕유산에는 각종 야생화와 철쭉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며 "야생 생물 보호를 위해 탐방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산에 오르기 전에 국립공원 직원의 안내에 따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lov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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