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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이승우의 당돌함이 자극제 될 것"…예언 적중?

입력 2018-05-29 16:05  

박지성 "이승우의 당돌함이 자극제 될 것"…예언 적중?
SBS 축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박지성 예감 빗나가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축구 '레전드'에서 방송 해설가로 깜짝 변신한 박지성(37) SBS 축구 해설위원이 한참 후배인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의 활약을 예고했던 발언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지난 16일 월드컵 방송 데뷔를 앞둔 기자회견 때 이승우의 국가대표 깜짝 발탁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과 당돌함으로 대표팀에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박 해설위원은 예언(?)은 빗나가지 않았다.
이승우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데뷔전이었던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을 배달하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승우는 후반 40분 박주호(울산)로 교체될 때까지 80분 동안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올랐다.
신태용 감독도 경기 후 이승우에 대해 "역시 악착같고, 센스가 있었다.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같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뭘 원하는지 파악했고, 원하는 플레이를 알아채서 잘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20세 월드컵(U-20) 때 이승우의 경기를 지켜봤던 박 해설위원은 이승우의 장점에 대해선 "스피드가 좋고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4강 신화를 합작했던 이영표(KBS), 안정환(MBC) 해설위원과 러시아 월드컵 기간 마이크를 잡고 입담 대결을 벌여야 한다.
박 해설위원은 축구 해설의 '족집게'로 통하는 이영표 위원, 방송 예능 출연으로 입심이 좋아진 안정환 위원에 도전하는 입장이다.
그는 배성재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춰 중계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맹연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BS 관계자는 "박지성 해설위원이 영국이 체류 중이어서 이승우 선수가 경기하는 장면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앞으로 풍부한 선수 경험을 살린 색다른 시선으로 개성 넘치는 해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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